[현장 SNS] ‘류현진 경기 시구’ 김병현, 오버드로우로 던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4.03 10: 39

‘잠수함’ 김병현(41)이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홈구장 체이스 필드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홈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 대 타이후안 워커의 선발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바로 2001년 애리조나 우승 주역 김병현이었다. 애리조나가 구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우승멤버 중 시구자로 김병현을 초청했다. 후배 류현진의 첫 선발등판 경기라 의미가 더했다.

마운드에 선 김병현은 특유의 사이드암이 아닌 오버드로우로 가볍게 던졌다. 경기 전 미국 기자들이 “오늘 시구를 사이드암으로 할 것이냐?”고 물었을 때 김병현은 “예전에는 사이드암 선수들이 없었는데 요즘 많아졌다. 좋은 모션이 나오면 더 치기 힘든 폼”이라고 답해 기대를 자아냈었다.
김병현은 “오늘 류현진이 잘 던지겠지만 애리조나가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친정팀을 더 응원했다. 과연 류현진이 선배 앞에서 어떤 투구를 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피닉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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