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박신혜의 호흡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tvN 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연출 안길호, 극본 송재정)'이 캐스팅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것.
이 드라마는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머물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W'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올 하반기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극 중 현빈은 천부적인 게임개발 능력을 가진 공학박사 출신으로, 귀신 같은 촉을 가지고 있는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역을 맡는다. '유진우'는 아주 사소한 내기라도 지고는 못 참는 강한 모험심과 승부욕을 가진 인물. 절친의 배신 등 인생의 태클이 들어오면서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출장으로 방문한 그라나다에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게 된다.
관계자는 "현빈은 도시적인 남성미와 따뜻한 인간미를 함께 지닌 배우이기 때문에 액션과 멜로를 동시에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는 ‘유진우’ 역할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런 현빈과 호흡을 맞출 배우로는 박신혜가 유력하다.
앞서 박신혜는 '구가의서'를 함께 한 신우철 PD와 강은경 작가의 SBS '인천공항 사람들'(가제)에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었는데, 3일 OSEN 취재 결과 박신혜는 이 작품을 논의 끝 최종적으로 안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 작품은 '여우 각시별'이란 제목으로 알려졌던 바다.
관계자는 "박신혜 측과 제작진이 심도깊은 논의 끝 이번 작품은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며 "대신 다음 기회에 함께 하기로 기약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최종 고사한 박신혜가 새롭게 출연을 타진 중인 작품은 tvN 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신혜 측은 이에 "최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박신혜가 여주인공 정희주 역으로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신혜는 그간 다양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던 바다. 박신혜가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또 한 번 안방을 들썩일 두 톱스타 남녀배우의 만남을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고대도시 그라나다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예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펼쳐지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nyc@osen.co.kr
[사진] VAST,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