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의 털털함, 모모랜드의 대세 기운, 권혁수의 버닝 일상이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에 한데 담길 전망이다. 음주운전 논란 후 10개월 만에 복귀하는 구재이라는 변수를 딛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온스타일 새 뷰티 예능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메인 송지효를 비롯해 구재이, 권혁수, 모모랜드 연우와 이응구 PD, 장아름 PD가 함께했다.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관찰 예능격인 다른 뷰티쇼와 달리 4MC가 직접 발품을 팔아 리얼 스팟에서 체험하고 자신만의 리미티드 키트를 제작하는 신 개념 뷰티 예능이다. MC들의 손품발품이 포인트.

이응구 PD는 "뷰티와 라이프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뷰티만 다루는 온스타일 대표 예능과 달리 다양한 라이프를 다룬다. 형식도 리얼리티다. 프리한 일상에서 출연진이 시청자들에게 뷰티 꿀팁과 아이템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뷰티와 라이프를 '풀'로 안방에 전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메이크업, 트렌드, 맛집 탐방, 운동 노하우, 힐링 팁 등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상을 꾸며가는 네 사람의 일상이 리얼리티로 담길 예정이다.
송지효는 "뷰티 예능이 야외 촬영이라 생소하실 테지만 정보 전달 프로그램이라 최대한 저희 만의 솔직한 방법으로 전달해드리겠다. PPL이 없을 순 없다. 단지 직접 체험해 보고 솔직하게 얘기해드리겠다. 네 명의 우왕좌왕 에피소드도 기대해 달라"고 미소 지었다.
모모랜드 연우는 '겟잇뷰티'에 출연 중인 주이에 이어 뷰티 예능 MC로 전격 발탁됐다. 그는 "음악방송 때 같은 아이돌만 보다가 연예인분들을 보게 돼 신기하다"며 "걸그룹은 뷰티랑 가까운 직업인데 모르는 게 많다. 언니 오빠들과 주고받으며 배우고 있다. 막내로서 잘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청일점인 권혁수는 행복한 근무환경에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저는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기왕 하는 것 평생 즐겁게 할 생각이다. 두 가지를 놓치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 즐겁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들을 어마무시하게 알려드리겠다"며 버닝 다이어트 꿀팁을 예고했다.

이번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가 더욱 주목 받는 건 지난해 음주운전 물의로 자숙하던 구재이가 본격적으로 복귀한 이유에서다. 구재이는 지난해 6월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일자 공식사과 입장을 내고 자숙하다가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구재이는 복귀 소감을 묻는 말에 "지난해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사과하고 싶다. 저로 인해 피해가 갈까 봐 죄송한 마음이다. 같은 실수 다시 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어 "복귀가 이른 부분이 있다는 걸 알지만 현장이 그리웠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반성하고 후회했다. 죄송하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뷰티 예능인 듯 뻔한 뷰티 예능 같지 않은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다. 제작진이 놀랄 정도로 네 사람의 소탈한 일상과 솔직한 뷰티 & 라이프 입담이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의 주무기다.
'발품팔이 뷰얼리티'를 표방하는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는 오는 10월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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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