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명신(25)이 수술대에 올랐다.
두산 관계자는 3일 "김명신이 오늘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김명신은 입단 직후 1군 스프링캠프에 동행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39경기에 나와 3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4.37로 1군 정착 가능성을 보였고, 올 시즌 선발 및 롱릴리프 후보로 꼽히며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그러나 훈련 도중 팔꿈치 통증이 발생했고,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당시 김명신은 "2월 초부터 팔꿈치가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라며 "캐치볼은 가능하지만 피칭이 어려워서 한국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확한 재활 치료를 병행하면서 상태 호전을 기다렸지만, 회복이 더뎠다. 좀처럼 통증이 가시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입원 중으로 복귀 여부는 일단 경과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