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 공동 선두를 질주중인 NC 다이노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다.
어지럼증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손시헌(내야수)은 3일 마산 삼성전을 앞두고 가벼운 러닝을 소화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서 조기 귀국한 장현식(투수)은 LG와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손시헌은 지난달 29일 마산 한화전서 2회 첫 타석에 들어섰고 한화 선발 김민우의 투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손시헌은 정밀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으나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껴 입원 치료를 받았고 3일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가벼운 러닝을 소화했다.

손시헌은 오는 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마친 뒤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전망. 김경문 감독은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그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다치면 얼마나 아쉬운가. 큰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이날 3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5개.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장현식은 사실상 1군 복귀를 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김경문 감독은 "등판 내용은 상관없다. 1군 경기에서 어느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하다. 아프지 않다니 만족한다. 투수 코치와 상의해 복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