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29)이 4번타자로 나선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3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호잉이 4번타자로 나갈 것이다. 지금 우리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본인도 타순은 괜찮다고 한다. 호잉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송광민은 3번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호잉은 시즌 7경기에서 26타수 12안타 타율 4할6푼2리 2홈런 5타점 6득점 3도루 OPS 1.308로 맹활하며 기대이상 적응력을 자랑 중이다. 호타준족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줄 뿐만 아니라 홈런도 2개를 터뜨릴 정도로 장타력도 갖췄다. 김태균이 손목 사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호잉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구상에서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공격에서도 엇박자가 나고 있는 만큼 타순도 수정해야 한다. 기존 선수들을 잘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