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뒤늦은 후회', 돌연 北 평양 땅에서 불린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4.03 17: 20

'뒤늦은 후회'가 북한 평양에서 불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윤상이 단장으로,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소녀시대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레드벨벳으로 구성된 남북평화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은 지난 1일 북한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봄이 온다'를 성료했다. 
이날 최진희는 자신의 대표곡 '사랑의 미로'와 함께 현이와 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불렀다. 대표곡이 많은 최진희가 '뒤늦은 후회'를 부른 걸 두고 많은 이들의 추측과 궁금증이 이어졌다. 

최진희는 '뒤늦은 후회'라는 노래를 제대로 몰랐으나, 평양 공연을 위해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 측의 요청인 것으로 알려졌다. 
'봄이 온다' 공연 이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우리 예술단을 만난 자리에서 최진희에게 '뒤늦은 후회'를 불러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뒤늦은 후회'는 남매가수 현이와덕이가 1985년 발매한 2집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에 수록된 노래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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