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진욱 감독, "니퍼트 데뷔일, 내일 상태 보고 결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3 16: 58

김진욱 KT 감독은 여전히 신중하다. 실전 등판에 나선 니퍼트의 데뷔전에 관해 말을 아꼈다. 
니퍼트는 3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김 감독은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전을 앞두고 "니퍼트 보고는 아직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본인의 파워와 변화구를 모두 점검했을 것이고 전력투구를 했다. 내일 일어나서 몸 상태를 보고 다음 등판일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빠르면 주말 1군 등판이 가능한가'는 질문에는 "지금 상태에서 뭐라고 말을 할 수 없다.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하루 이틀 더 기다린다고 해도 문제 없다"고 말했다. 다소 여유가 느껴지는 말이었다. 
KT는 시즌 초반 활발한 타선의 힘으로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니퍼트가 합류하지 못해 걱정했는데, 타자들과 불펜이 잘 해서 목표치보다 더 위에 있다. 니퍼트가 앞으로 합류하면 팀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니퍼트의 빠른 복귀가 아닌 '건강한 몸'으로 복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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