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픽’을 받은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4월 가요 대전 출사표를 알렸다.
더보이즈는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스타트(THE STAR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곡 ‘기디 업(Giddy Up)’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멤버 현재는 “컴백을 하게 돼서 좋다. 신인이다 보니까 대중에 저희를 알리는 게 우선인 것 같아서 이번 앨범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소년(Boy)’으로 데뷔한 더보이즈는 첫 데뷔 활동부터 7만장에 가까운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데뷔 1달 만에는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에 등극하는 등 ‘파워 신인’으로 주목 받았다.
가요계 선배들도 주목하는 신인으로 등극했다. 동방신기가 SM 소속 후배들을 제외하고 눈여겨보는 후배들이 있냐는 질문에 더보이즈를 꼽은 바. 유노윤호는 정규 8집 쇼케이스를 통해 “개인적으로 고마운 친구들은 더보이즈다. 멤버들을 만났는데 울더라. 너무 진정성으로 다가와서 내가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고 더보이즈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더보이즈는 “만나 뵙고 울었다는 이야기를 저번 쇼케이스에서 했었다. 다시 기억해주시고 언급해주셔서 기사를 보고 영광스러웠고 깜짝 놀랐다. 같이 활동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찾아 뵙고 정식으로 찾아 뵙고 싶다. 동방신기 선배님이 말씀해주신 만큼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주연은 “대기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저희를 처음 뵀는데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조언과 저희를 위해서 해주신 말씀이 감사했고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던 선배님이었다. 데뷔한지 얼마 안 됐는데 데뷔 실감도 나고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났다. 대기실로 돌아와서 울었다. ‘늘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 하고 자신이 먼저 잘하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더보이즈는 멤버 활이 다리 수술로 인해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11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활이 병원 진단 결과 전문의로부터 ‘후 경골근 기능부전’이라는 소견과 함께 ‘수술 후 약 3개월간 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더보이즈는 “며칠 전에 병원을 들렸는데 수술을 마치고 활을 보게 됐는데 수술은 잘 됐다고 들었고 활 표정을 보니까 아쉬움으로 가득 차 있지만 컨디션은 많이 좋은 것 같다. 걱정 안 하셔도 좋을 것 같고 하루 빨리 회복해서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주연은 “활이 저희 퍼포먼스 멤버라 공백을 채우느라 노력을 많이 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었다. 아까 활과 영상통화를 했다.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2인 체제 버전과 11인 체제 버전의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어 합류하는 대로 완전체 버전도 볼 수 있다는 전언.
주학년은 “올해 신인상을 꼭, 꼭, 꼭 타고 싶다”고 2018년 각오를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