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조원우 감독, "박세웅·조정훈 복귀, 시간 걸릴 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4.03 17: 31

롯데 조원우 감독이 투수 박세웅과 조정훈의 1군 복귀 시기가 조금 늦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원우 감독은 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박세웅은 지금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태다. 2주 정도 더 휴식을 갖고 투구를 한 뒤 경과를 볼 것이다"며 조정훈도 피칭은 하고 있지만 (1군에 오기까진) 시간이 조금 걸릴 듯하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막판 팔꿈치 미세 통증을 느꼈다. 귀국 일정을 뒤로 미루며 재활에 전념했고, 개막 엔트리 합류는 불발됐다. 현재 재활군에 있다. 롯데는 개막 8경기에서 선발투수 퀄리티 스타트가 1경기밖에 없을 만큼 선발이 고전 중이다.

과거 3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은 조정훈도 무리시키지 않고 있다. 혹시 모를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함. 2군에서 완전하게 몸을 만든 뒤 1군에 올릴 계획이다.
롯데는 개막 7연패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지난 1일 사직 NC전에서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신인 한동희의 8회 동점 적시 3루타가 결정적이었다. 3루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린 한동희였지만, 다행히 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 이날 한화전에도 선발출장할 예정이다.
포수는 지난 1일 NC전에서 시즌 첫 승을 이끈 김사훈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조원우 감독은 "시즌 내내 포수 3명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당분간 3인 포수 체제로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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