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키스’vs‘우만기’, 오늘 맞대결 2라운드..판도 바뀔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4.03 18: 15

‘키스 먼저 할까요’와 ‘우리가 만난 기적’이 두 번째 시청률 맞대결을 펼친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1위를 자리를 지킬까, 아니면 월화극 판도가 바뀔까.
SBS ‘키스 먼저 할까요’와 KBS 2TV ‘우리가 만난 기적’이 오늘(3일) 맞붙는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가운데 월화드라마 왕좌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 2일 방송을 시작한 ‘우리가 만난 기적’ 첫 회 시청률은 8.2%(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였다. 이날 ‘키스 먼저 할까요’는 9.9%를 기록했다. 두 드라마의 시청률 차이가 불과 1.7%P다.

‘우리가 만난 기적’ 전작 ‘라디오 로맨스’와 MBC ‘위대한 유혹자’가 2~3%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키스 먼저 할까요’가 압도적으로 월화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뿐 아니라 ‘키스 먼저 할까요’는 주중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
그런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등장한 후 월화극 판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가 방송 첫 회 만에 ‘키스 먼저 할까요’ 뒤를 바짝 붙은 것.
‘우리가 만난 기적’은 ‘품위있는 그녀’로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 기록을 남긴 백미경 작가의 신작이다. ‘품위있는 그녀’ 전작 ‘힘쎈여자 도봉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어 3연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우리가 만난 기적’이 첫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고무적인 상황이다.
앞서 백미경 작가는 제작발표회 당시 “‘종편에서 12%가 나왔으니까 지상파에 가면 이 정도 해야지’라는 얘기를 해주는데, 전혀 감을 못 잡겠다. 그래도 10%는 넘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자신한 대로 시청률 10%를 넘기며 월화극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하지만 ‘키스 먼저 할까요’의 인기를 무시할 수는 없다. 어른 멜로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 중.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지난 2일에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떨어졌지만 거의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손무한(감우성 분)과 안순진(김선아 분)의 애절한 시한부 사랑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어 시청률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가 월화극 왕좌를 지키며 순항할지, ‘우리가 만난 기적’이 왕좌를 뺏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K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