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km' 이대은, 퓨처스 개막전 7⅔이닝 3실점 패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3 19: 08

경찰청의 이대은이 2018 퓨처스리그 개막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대은은 3일 경기도 벽제구장에서 열린 2018 퓨처스리그 개막전 SK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⅔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분투했으나 8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공식 개막전 행사가 열렸다. 정운찬 KBO 총재와 서울지방경찰청 이주민 청장이 함께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일반 팬들도 100명 넘게 찾아와 퓨처스리그를 응원했다.  

이대은은 1회 출발이 불안했다. 1사 2루에서 김강민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류효용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허도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무실점을 이어갔다. 1회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까지 나왔다. 힘있는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SK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 7탈삼진을 잡아냈다. 
경찰청은 4회와 6회 한 점씩 따라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은은 7회 안상현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SK는 3-2로 승리했다.
SK는 선발 최진호(3이닝 무실점)에 이어 채병용(1이닝 1실점) 봉민호(2이닝 비자책 1실점) 이승진(2이닝 무실점) 문광은(⅔이닝 무실점) 허건엽(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orange@osen.co.kr
[사진] 벽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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