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로토스 킬러라는 애칭이 그냥 붙는 건 아니었다.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이 물량을 뿜어내면서 '괴수' 도재욱을 물량에서 제압하면서 B조 승자전에 선착했다.
조일장은 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16강 B조 도재욱과 1경기서 폭발적인 물량을 쏟아부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조일장은 송병구-장윤철 경기의 승자와 승자전서 맞붙는다.
조일장이 9드론 스포닝풀로 저글링을 빠르게 생산하면서 도재욱을 압박했다. 입구를 파고들어온 조일장의 저글링은 도재욱의 질럿 1기를 솎아낸 뒤 일꾼 숫자를 줄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피해를 입은 도재욱이 더블 넥서스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조일장이 한 박자 빨랐다. 트리플 해처리로 확장 두 곳을 가져간 조일장은 스파이어를 올린 뒤 뮤탈리스크와 스컬지로 제공권을 가져갔다.
도재욱이 커세어-리버로 조일장의 본진 심장부를 노렸지만, 조일장은 드론을 버로우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회심의 한 수가 막힌 뒤에는 일방적이었다. 조일장의 물량에 도재욱은 막기 급급했다.
결국 럴커와 함께 줄기차게 공격을 쏟아부은 조일장은 도재욱의 항복을 받아내면서 승자전에 진출했다.
◆ ASL 시즌5 16강 B조
1경기 조일장(저그, 1시) 승 [트렌지스터] 도재욱(프로토스,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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