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1실점' 유희관, 탁월했던 위기 관리 능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3 20: 41

유희관(32·두산)이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유희관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유희관은 이날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1회초 2사 후 박용택과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초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유희관은 오지환과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아 기세를 이어갔다.
3회 역시 1사 후 안익훈과 정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병살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가르시아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5회 선두타자 정상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현수의 볼넷 뒤 박용택을 2루수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 1사 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양석환과 오지환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첫 타자 정상호의 안타 뒤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안익훈을 땅볼로 처리했고, 김현수와 2볼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겨줬다. 이영하는 김현수를 땅볼로 처리했고 유희관의 실점도 1점으로 끝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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