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 "마지막 시즌일지도 몰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03 20: 41

"이번 시즌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군 입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이번 대회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프로토스 킬러' 조일장이 프로토스 도재욱 장윤철을 연파하고 ASL 시즌5 8강에 합류했다. 
조일장은 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16강 B조 장윤철과 승자전서 뮤탈리스크-스컬지로 상대의 자원줄을 공략하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조일장은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올라갈 줄 몰랐다. 얼떨떨하다. 이번 시즌이 내 입장에서 마지막 시즌인 것 같다. 그래서 조금 더 잘하고 싶다"고 8강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3시간 남짓 걸리는 전북 고창에서 올라온 조일장은 "기차로 오니깐 마음이 편하다. 기차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고 말한 뒤 "사실 지난 시즌에 준우승까지 해서 크게 욕심을 안 가졌다. 군대 가기전에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게임도 계속 지니깐 승부욕이 더 생겼다. 이번 시즌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깐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정말 동기부여가 많이 안됐다. 팬 분들 응원해주셔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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