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니야가 달라졌어요…NC전 QS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03 21: 15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가 두 번째 등판에서 한 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보니야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KIA전서 3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던 그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를 달성하며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놓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박민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이어 노진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나성범(1루 땅볼), 최준석(2루 땅볼), 모창민(유격수 앞 땅볼) 모두 범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2회 박석민(좌익수 플라이), 이종욱(2루 땅볼), 김성욱(삼진 아웃)을 삼자 범퇴 처리한 보니야는 3회 선두 타자 정범모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노진혁과 나성범을 1루 땅볼로 유도하며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4회 선두 타자 최준석이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구자욱이 몸을 날렸으나 타구는 펜스까지 굴러갔다. 최준석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2루에 안착했다. NC 벤치는 대주자 이상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모창민의 중전 안타 때 이상호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0-2. 
보니야는 5회 김성욱(3루 땅볼), 정범모(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박민우(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봉쇄했다. 그리고 6회 노진혁과 나성범을 각각 좌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이상호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보니야는 2-2로 맞선 7회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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