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주중 3연전 첫 대결에서 웃었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반면 삼성은 아쉽게 패했지만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정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퀄리티 스타트로 장식하며 김한수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박민우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에 이어 노진혁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4회 최준석의 우익선상 2루타, 모창민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7회 반격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두 타자 김헌곤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구자욱과 다린 러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원석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따라 붙였다. 그리고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배영섭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2-2 승부는 원점.
기세오른 삼성은 8회 1사 후 박해민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 그리고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9회 노진혁의 내야 안타,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연장 10회 김성욱이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NC 선발 구창모는 4⅓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시즌 첫 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삼성 선발 보니야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