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를 끊었지만 한용덕 감독은 웃지 않았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7-11 승리를 거뒀다. 송광민이 만루 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최근 4연패를 끊고 한숨 돌렸다.
하지만 11-2로 앞서다 11-10으로 좇기는 과정은 좋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도 연패 탈출에 의미를 두면서도 심각성을 인지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기 위해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이 고맙다"면서도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이기는 것이 중요했고, 오늘의 모습 역시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용덕 감독은 "팀의 현실을 직시하고,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화는 4일 롯데전 선발투수로 안영명을 예고했다. 롯데는 송승준이 선발로 나선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