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끝내기 안타' 최주환, "커브 대비가 주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3 23: 41

"상대 투수의 커브가 좋아 대비를 하고 있었다."
최주환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차전에 지명타자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9회까지 삼진 3개를 비롯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주환은 마지막 순간 팀의 영우웅이 됐다.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두산은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은 최성훈의 커브를 받아쳤고, 그대로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됐다. 2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두산은 이날 경기 승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최주환은 "왼손 투수가 나왔지만 감독님이 그대로 내보내줘서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라며 "고토 타격 코치님과 박철우 벤치 코치님이 그동안 연습한 것이 많으니 자신있게 돌리라고 조언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 투수의 커브가 좋아 어느정도 대비를하고 있었고,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자고 마음 먹은 것이 운좋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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