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와이키키' 고원희♡이이경, 김정현 허락받았다 '꽃길' 시작[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4.04 00: 12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세기의 남매대결로 이이경과 고원희를 반대하던 김정현이 마음을 열었다. 
3일인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원혜진, 김효주)'에서는 이준기(이이경 분)와 서진(고원희 분) 만남을 동구(김정현 분)가 허락했다.  
이날 준기와 서진은 동구에게 서로의 관계를 들통나게 됐다. 준기의 절절한 고백에도, 동구는 두 사람 사이를 적극 반대한 것. 

 
결국 서진은 동구에게 "우리 사이 허락 안 하면 면도 안하겠다"고 통보, 준기는 충격을 받았다. 준기는 이를 말렸으나, 서진은 "우리 오빠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라며 비장의 무기인 면도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럼에도 동구는 두 사람과 말도 안할 것이라며 꼼짝도 안 했다. 휴지가 없는 화장실 안에서도 두 사람의 도움을 절대 받지 않았다.  급기야 목이 낀 상황. 하필 두 사람이 동구 앞에 나타났다. 도움을 청하지 않고 버티는 동구에게 서진은 수염이 잔뜩 난 얼굴을 들이밀면서 "이래도 인정 안할 거야? 어디한 번 누가 이기나 끝까지 가보자"며 더 센 대결을 예고했다. 
보다못한 준기는 "내가 서진이랑 사귀는게 그렇게 싫냐, 나도 너 모르는 사람 칠테니 그런 줄 알아라"며 동구를 외면, 동구는 "그러던가 말던가 그런다고 인정해줄 줄 아냐"며 여전히 꿋꿋했다.  
이때, 동구는 입방정으로 섭외해야할 배우를 놓치게 됐다. 그의 마음을 돌리려 대본을 들고 찾아갔던 중, 
함께 있는 준기를 발견, 준기는 "이제 우린 모르는 사람"이라며 동구를 모르는 척 했다.
동구 회사에서 섭외 압박이 밀려오자 준기에게 도움을 청할지 고민, 결국 문자로 대화를 시도했다. 한 번만 섭외를 도와달란 것. 준기는 이를 이용하기로 잔머리를 굴리기로 결심, 대신 서진이와 자신을 인정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동구는 치사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준기는 동구 뒤에서 섭외를 도왔다. 덕분에 동구는 섭외 위기를 모면했다.  동구는 준기를 찾아가 또 다시 문자로 대화를 시도, 준기는 "서진이와 관계 바라고 한 거 아니다, 오랜만에 일 시작한거 도와준 것 뿐"이라 말하며 동구를 감동시켰다. 
특히 준기가 "미안하지만 널 평생 안 본다고 해도 서진이 포기 못 한다,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며 진심을 전하자, 동구는 드디어 마음을 열었다. 동구가 염려했던 부분은 두 사람이 헤어지면 다시 못 볼 준기와의 관계 때문이었다.  준기는 "걱정마라, 서진이랑 안 헤어진다 눈물나게 하는 일 절대 없다"면서 안심시켰다. 
드디어 준기와 서진를 허락하기로 결심한 동구, 태세전환하며 앞으로 형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준기는 "형님아 정말 고맙다"며 그런 동구릴 껴안았다.  수염이 수북해졌던 서진 역시 이 소식을 듣곤 다시 면도를 결심했다. 
동구는 "처음엔 걱정 많았지만 눈빛보니 믿음이 갔다"며 두 사람을 믿었으나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두 사람을 또 다시 티격태격, 급기야 허락을 받자마자 이별을 선언했다. 
싸늘해진 표정으로 두 사람을 향해 달려오는 동구에게 서진과 준기는 "농담이다, 사랑 싸움이다"며 정정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꽃길을 걷게 된 두사람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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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라차차 와이키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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