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준(삼성)이 돌아왔다.
지난해 삼성의 뒷문 단속에 나섰던 장필준은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차근차근 재활 과정을 밟아왔고 세 차례 퓨처스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에 합류한 장필준은 경기 전 가장 늦게까지 훈련을 했다. 1군 무대에 지각 합류한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김한수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장필준이 합류하면서 더욱 좋아질 것이다. 이제 선발 투수들이 5~6이닝을 책임져주면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황에 따라 투입할 것이지만 바로 마무리를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진과 만난 장필준은 "세 차례 퓨처스 경기에 등판햇는데 통증도 없었고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비교적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부상으로 조기 귀국하게 된 그는 "캠프 때마다 비슷한 시기에 이렇게 부상이 발생했는데 나름대로 조심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부상이 생긴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오치아이 투수 코치와 정현욱 불펜 코치의 환상 호흡 덕분일까. 삼성 계투진은 한층 탄탄해졌다.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게 확 느껴질 만큼. 장필준 또한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짜임새가 생겼고 불안한 부분이 사라졌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캠프 때부터 준비를 잘 했고 다들 워낙 열심히 하니까 서로에 대한 믿음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1군 무대에 뒤늦게 합류한 만큼 더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크다. 장필준은 "밖에서 봤을때 작년보다 확실히 좋아졌고 안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나도 1군에 합류했으니 주어진 상황에 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대표 출신 포수 강민호와의 만남도 기대된다. 장필준은 "캠프 때부터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아직 실전 무대에서는 호흡을 맞춘 적이 없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