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킥이 골대 끝에서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에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1차전에서 3골차 완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홈경기에서 2골차로 패해도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호날두는 의외의 기록을 만들었다. 바로 그의 슈팅이 크로스바 높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
마르카는 호날두의 슈팅시 기록한 높이를 측정했다. 마르카는 "호날두가 선수 생활하며 가장 멋진 슈팅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그라운드에서 1.41m를 떠올랐고 그의 발 끝 높이는 2.38m였다"면서 "골대의 높이는 2.44m다. 따라서 호날두의 슈팅은 거의 골대 끝에서 시도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다니엘 카르바할의 오른쪽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유벤투스 홈 팬들조차 기립박수를 칠 만큼 축구 역사에 남을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10bird@osen.co.kr
[사진] 마르카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