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김흥국 "성추행 주장 사실무근+음해..명예훼손 고발"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4.04 12: 18

가수 김흥국이 4일 지인 A씨라는 사람의 ‘또 다른 성추행’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며, 지인 A씨가 누구인지 짐작이 가는데 개인의 이해관계와 감정에서 나를 무너뜨리려고 나온 음해이다. 이정도로 위험한 주장을 하려면 본인 신분을 밝히길 바란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하겠다”라고 분개했다.
김흥국은 “2002년, 2006년 월드컵때 항상 응원팀과 함께 다녔고,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혹시나 해서 응원팀에 확인해본결과 다들 그런 일이 없었다며 황당해했다”고 전했다.

또 김흥국은 카페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그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장사가 잘 안돼 많이 도와주려 애썼다. 그런 상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어떻게 했다는 주장이 나올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최근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당혹스럽다. 하루 빨리 모든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고통스런 심경을 전했다.
김흥국에 대한 '#미투(Metoo)' 폭로는 지난달 14일부터 시작됐다.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먹였고, 눈을 떠 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밝히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A씨가 처음부터 지산에게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고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김흥국과 A씨간의 진실 공방전은 법적 소송으로도 이어졌다.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후 지난달 26일 A씨가 김흥국에 대해서 서울동부지검에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흥국은 A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한 상황이다.
김흥국은 오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 피고소인 신분으로 첫 번째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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