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축포+3안타' 오타니...타율 4할4푼4리(2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4 13: 44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과 3안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시즌 타율은 4할4푼4리(9타수 4타안타)가 됐다.
에인절스는 이날 1번 잭 코자트(3루수), 2번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3번 저스틴 업튼(좌익수), 4번 앨버트 푸홀스(1루수), 5번 콜 칼훈(우익수), 6번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 7번 루이스 발부에나(3루수), 8번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9번 르네 리베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달 30일 오클랜드와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친 오타니는 이날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조쉬 톰린을 상대했다. 에인절스는 0-2로 뒤진 1회 1사 후 트라웃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업튼, 푸홀스, 칼훈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2-2 동점. 2사 1,2루에서 발부에나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1B-1S에서 커브(74마일)에 헛스윙하며 1B-2S로 몰렸다. 4구째 커브(74마일)가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3루주자가 득점, 3-2 역전됐다. 2,3루에 주자를 두고 톰린의 6구째 커브(74마일)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타자로서 홈 데뷔전 첫 타석에서 나온 환상적인 홈런이었다.
최근 2년 연속 10승을 거둔 톰린은 시범경기 동안 변화구에 약했던 오타니 상대로 커브를 집중적으로 던졌고, 오타니는 3번째 커브를 놓치지 않고 때려냈다. 6-2로 달아나는 3점포.
3회 2번째 타석에는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몸쪽 꽉 찬 커터를 잘 때렸고, 워낙 잘 맞은 타구였다. 2타수 2안타.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9-2로 앞선 5회 다시 타격 기회가 왔다. 투수는 톰린이 내려가고, 불펜 댄 오테로(우완)가 마운드에 있었다. 1사 1,2루에서 오타니는 초구 90마일 싱커 스트라이크, 2구째는 파울. 3구 90마일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봤다. 주심의 콜은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이었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잭 맥칼리스터(우완)를 상대로 또 한 번 안타를 추가했다. 초구 94마일 스트라이크, 2구 94마일 볼. 3~4구 95마일 직구에 연거푸 파울. 5구 원바운드 볼. 95마일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3안타. 타율이 4할4푼4리로 올라갔다. 후속 리베라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LA 에인절스는 간판 스타 트라웃의 홈런(2호)과 오타니의 충격적인 데뷔 홈런 등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3-2로 승리했다. 전날 0-6 완패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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