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답다" 제자 첫 홈런 소식에 흐뭇한 구리야마 감독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4 13: 14

"오타니답다."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첫 홈런에 '옛 스승' 구리야마 히데키(57) 니혼햄 감독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오타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30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롤 기록한 오타니는 이날 타자로는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2-2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조쉬 톰린 상대한 오타니는 폭투 한 개로 주자 한 명이 들어온 이후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1m.
시범경기 부진을 완벽하게 날리는 활약이었다.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타자로는 타율 1할2푼5리, 투수로는 두 차례 나와  2⅔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다.
'투·타겸업'에 나섰지만, 썩 좋지 않은 시범경기 성적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 2일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친 데 이어 홈런까지 날리면서 메이저리그 첫 발을 화려하게 뗐다.
오타니의 홈런 소식에 니혼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구리야마 감독도 밝게 웃었다.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의 홈런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중계로 이 장면을 지켜본 구리야마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의 홈런 소식에 "좋았어"라며 축하를 하며 "오타니답다.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편하게 하고 있다. 쇼헤이의 얼굴을 보면 밝아 보인다. 그것이 기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p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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