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준PO] 오창종 대행-김정균 감독, "정글 싸움서 승부 갈릴 듯"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04 13: 05

기다리고 있던 오창종 KT 감독 대행이나 치고 올라가는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지도자 모두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포스트시즌 준PO의 승패를 좌우할 포지션으로 정글러를 선택했다.
KT와 SK텔레콤은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준PO 경기를 치른다. 승자는 오는 8일 아프리카와 롤챔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양 팀의 사령탑이 이번 경기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우선 KT 오창종 대행의 경우 이번 경기의 승리로 악몽처럼 쫓아다녔던 'SK텔레콤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아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 대행은 "기회가 올때마다 skt에 많이 패배 했던거 같다. 이번에는  꼭 이겨서 그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균 SK텔레콤 감독도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의 간절함은 긴 말 보다는 두 문장이면 충분했다. "한경기 한경기 간절할 뿐이다. 꼭 승리하고 싶다"고 짧지만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 사령탑이 이번 준플레이오프전서 보는 메인 포지션은 바로 정글. KT 오창종 대행은 "8.6 패치에 따른 적응 및 정글러의 움직임에 따라 승부가 갈릴거 같다"면서 "SK텔레콤의 식스맨 활용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냐가 중요한거 같다"고 승패를 가늠할 포지션으로 정글러를 꼽았다.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 감독은 "탑 정글 미드  상체 라인이 승부처라고 생각 하고 있다"며 "지난 경기가 끝나고 운영 실수가 나왔던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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