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의 롤챔스 현미경 프리뷰] 기본 경기력 우세한 KT, 새로운 카드 기대되는 SK텔레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04 13: 55

e스포츠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 팀들이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준플레이오프서 또 한 번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치른다.
KT와 SK텔레콤은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준PO 경기를 치른다. 승자는 오는 8일 아프리카와 롤챔스 결승 진출을 다툰다.
LOL에서 KT와 SK텔레콤의 악연은 결코 짧지 않았다. SK텔레콤은 KT에게 통곡의 벽이었고, KT는 SK텔레콤의 철저한 먹이 관계였다. 그런 악연의 고리를 KT는 이번 스프링 정규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면서 끊어냈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경우 승리하게 되면 킹존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이다. 즉 희망이 계속 커질 수 있다. KT와 SK텔레콤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이현우 OGN 롤챔스 해설위원이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준플레이오프의 키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기본 경기력은 KT 우위
기본적인 KDA와 초반 스노우볼 주도권은 KT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KT의 KDA는 4.78로 SK텔레콤의 KDA 4.17 보다 높다. 퍼스트킬을 당한 기록한 횟수와 당한 횟수서도 KT의 결과치가 SK텔레콤 보다 좋다. 특히 초반 15분까지 골드 수급량을 살펴보면 KT가 902골드로 -559골드인 SK텔레콤을 앞선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KT가 SK텔레콤에 비해 7대 3 정도로 유리하다. 먼저 기본적인 경기 기량이 우세하다"고 KT의 우위를 예측하면서 "라인전 부터 더 공격적이고, 많은 난전이 펼쳐지는 현 메타에 더 적응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KT 우위 분석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다.
변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첫 번째 변수는 '유칼' 손우현이 큰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했다. 신인 이라도 긴장할 법도 한데 손우현의 넘치는 자신감에 놀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칼' 손우현+'러시' 이윤재의 콤보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 SK텔레콤의 새로운 카드는?
SK텔레콤의 와일드카드전을 복기하면 준비가 부족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픽 카이사나 탑 카시오페아, 3연속 미드 갈리오 등 상대가 생각하지 못한 점을 극대화시켰다.
이현우 해설은 "앞선 경기서 8.6패치에 대한 멋진 준비를 보였던 SK텔레콤이 이번 경기서 어떤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면서 "기본 경기력을 더 끌어올렸다면 해볼만 하다"라고 전반적인 양상에 대해 예상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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