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홈 데뷔전이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가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타자로 출장, 메이저리그 첫 홈런과 1경기 3안타를 터뜨렸다. 홈에서 첫 출장이었다. 원정에서 타자 데뷔전(3월30일)과 투수 데뷔전(4월2일)을 치렀다.
오타니는 8번 지명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포 등 홈런 5방을 터뜨리며 13-2로 크게 승리했다. 전날 0-6 완패를 설욕.

무엇보다 오타니의 활약이 충격적이었다. 오타니는 경기 후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 나섰다가 팀 동료의 음료수통 세리머니를 받으며 웃었다.
인터뷰에서 맹활약 소감을 묻자 "오늘 정말로, 정말로 좋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경기 전 팀내 동료 타자들인 트라웃, 푸홀스가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타격 코치가 편안하게 치라고 했다"고 말했다
리포터의 "축하한다. 믿기지 않는 홈 데뷔전에서 홈런을 친 것을 축하한다"고 하자 "땡큐(고맙습니다)"라고 답하고 홈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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