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승' 이용찬, "불펜 쉬게 해준 것 같아 기쁘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4.04 22: 33

이용찬(29·두산)이 선발 투수로 완벽하게 제 몫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찬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불펜 투수만 6명을 내보낸 두산은 이날 선발 투수의 긴 이닝 호투가 절실했다. 그리고 이날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7회까지 9개의 공을 던지면서 2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직구(43개) 최고 구속은 147km가 나왔고, 주무기인 포크는 32개를 던졌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었다. 이용찬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은 6-3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용찬은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이용찬은 "(양)의지 형의 사인을 믿고 90%이상 그대로 던졌다. 매이닝 마지막 이닝이라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어제 우리 불펜투수들이 많이 던졌는데, 긴 이닝을 던지며 쉬게 해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 공 ·수에서 큰 힘을 보태준 야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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