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필승조로 떠오른 우완 투수 박상원(24)이 3홀드째를 따냈다.
박상원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5-4로 리드한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 구원등판, 삼진 1개 포함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한화의 7-6 승리를 지켰다. 시즌 3홀드째. 아직 초반이지만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동점 주자가 나가있는 부담스런 상황에서 박상원의 위력이 빛났다. 롯데 중심타선을 상대로 정면 승부했다.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두 타자 모두 박상원의 직구 힘에 밀린 듯 타구가 뻗지 못했다. 이어 좌타자 채태인도 몸쪽 직구로 루킹 삼진 돌려세웠다.
경기 후 박상원은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결과에 신경 쓰기보다 내가 가진 공을 던지는 것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상원은 "믿고 내보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경기에 내보내주시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최고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