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이지아와 김영민이 내연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될 이선균의 반응은 어떨까. 그와 정서적으로 한층 가까워진 이지은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5회에서 박동훈(이선균 분)은 아내 강윤희(이지아 분)가 자신의 회사 대표 도준영(김영민 분)과 어떠한 관계로든 엮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준영을 극도로 싫어하는 동훈은 그의 사생활을 캐 회사에서 쫓아내려는 결심을 했다. 사내에서 자신의 뒷담화 들은 동훈은 그날 저녁 박상무(정해균 분)와 술을 마셨는데 그로부터 “윤 상무처럼 살아야 돼. 자기보다 어린 대표도 잘 따르고 넌 너무 고까운 티를 냈다”고 지적당했다.
동훈은 준영과 틀어진 이유에 대해 “작년 봄 나한테 갑자기 친한 척을 했다. 그때 나에게 죄를 졌다는 감이 왔다”며 그렇게 몇 번 더 치근덕거렸지만 받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건 이후 친한 척 하던 준영과 완전히 척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상무는 동훈에게 준영의 3개월치 통화목록을 건넸다. “그 자식이 너한테 무슨 죄를 졌는지, 흔적은 아니어도 어떠한 연결고리를 남겼을 테니 한 번 파보라”며 서류 뭉치를 안겼다. 동훈은 처음에는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회식자리에서 굴욕을 당한 이후 마음을 바꿔 목록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통화 횟수가 가장 많은 공중전화 박스의 번호를 찾아냈고 추적을 통해 동네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동훈은 일하던 도중 택시를 타고 그 동네로 향했는데, 알고 보니 그 곳은 아내의 사무실이 있는 위치였다. 차에서 내린 그는 우연찮게 아내 윤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동훈의 이상 행동을 목격한 이지안(이지은 분)은 몰래 그를 따라와 이 모습을 목격했다.
윤희와 준영의 외도를 알게 될 동훈이 악연으로 얽힌 대학후배 준영을 쫓아낼지, 아내와 이혼을 선택할지 궁금하다. 이 과정에서 지안은 그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지도 관심사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