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정범식 감독)이 165만 관객을 돌파, ‘애나벨: 인형의 주인’ 기록을 깰까.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국 9만 206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5만 6568명.
지난달 28일 개봉한 ‘곤지암’은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데 입소문을 타며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특히 비수기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165만 관객을 돌파, 한국 공포영화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곤지암’은 평일에도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누적관객수 193만의 ‘애나벨: 인형의 주인’ 기록도 곧 넘어설 듯하다.
이 영화는 한국의 정신병원 곤지암이 CNN에서 선정한 7대 기이한 장소로 선정되자, 공포마니아 호러타임즈가 지원자들 중 적절한 멤버들을 선정해 체험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 공포영화다.
페이스캠을 이용한 1인칭 시점 촬영과 최소한의 조명으로 인해 제한된 카메라 앵글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직까지 대중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7인 배우들의 호연이 영화의 흥행을 이끈 또 다른 비결이다.
2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으로 같은 기간 6만 81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119만 2230명.
3위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2만 8137명의 관객을 추가, 누적관객수 240만 3382명이다. /kangj@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