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신도 이루지 못한 위업" 오타니, 2G 연속포에 日열도 흥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4.05 09: 52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2경기 연속 대포 가동에 일본 언론이 흥분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우중월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따낸지 사흘 만에 타자로 등장해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펜스 정도 갈 것으로 생각했다. 설마 담장을 넘긴 줄은 몰라서 매우 기쁘다. 주자 만루에서 폭투로 한 점 들어온 것이 컸다. 마음이 편해졌다"는 게 오타니의 소감.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는 5일 "에인절스 동료들도 오타니의 실력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개인 통산 1827안타를 기록중인 베테랑 타자 이안 킨슬러는 "오타니가 부진할 때 투타 겸업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 또한 "오타니가 파워를 마음껏 뽐냈다. 좋은 밤이었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오타니는 5일 경기에 이틀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서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오타니의 대활약으로 에인절스는 2-2 균형을 맞췄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3회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5회 2사 2루서 클루버의 3구째를 걷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전날 충격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 이번에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더구나 상대는 지난 시즌 사이영상의 주인공 클루버였다. 연장 10회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도 달성했다.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이날 오타니의 2경기 연속 대포 가동 소식을 전하며 "선발승 이후 3일 안에 2경기 연속 홈런은 야구의 신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클루버를 무너뜨리는 한 방을 날리자 에인절스타디움에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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