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없는 밀란 더비... 밀란-인테르, 0-0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05 08: 31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밀란과 인테르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지연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나눠 가졌다.
이번 밀란 더비에서는 상징적은 의미를 넘어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경기였다. 6위 밀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 4위 인테르 역시 3위 AS 로마를 제치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위해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출전했다. 밀란은 쿠트로네, 수소, 찰하노글루로 공격진을 형성하며 골을 노렸다. 인테르 역시 이카르디, 칸드레베, 페르시치 등 주전 멤버들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경기 전반 인테르가 먼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칸셀루의 측면 돌파를 통해 적극적으로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9분 브로조비치의 슈팅을 기점으로 인테르의 파상 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밀란의 보누치-로마뇰리 수비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막아냈다.
밀란 역시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내내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아쉬운 결정력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모두에게 기회는 많았으나, 모두 마무리에 실패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인테르는 후반 11분 칸드레바의 패스를 받은 이카르디가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무산됐다. 밀란 역시 교체투입된 칼리니치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양 팀의 공격수 이카르디와 칼리니치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두 팀은 결국 공평한 0-0 무승부를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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