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아직 4강이 보이지 않아...4-1보다 3-0 선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5 08: 45

대승에도 불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긴장을 풀지 않았다. 
발베르데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오전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S로마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AS로마와의 2차전에서 3골차 패배하지 않은 이상 무난하게 4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상대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서다 후반 14분 터진 헤라르드 피케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후반 35분 에딘 제코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나온 수아레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4강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 멀었다"면서 "좋은 결과였지만 나는 4-1보다는 3-0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AS로마에 대해 "그들은 위대한 팀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줬다. 우리는 경기를 남겨뒀다.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덧붙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후반은 좀 느슨했다. 우리는 몇가지 움직임을 반성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가 박빙으로 갈 때 운좋게도 4번째 골을 넣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만약 상대가 득점에 가깝지 않으면 자살골을 유발하지 않는다. 경기를 이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트레블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맞서는 팀들의 레벨을 고려하면 다음 경기 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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