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와 한현민, 비주얼부터 성격까지 ‘특급’ 매력을 내뿜었다. 런웨이 워킹을 할 때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다가도 초인종을 누를 때는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장윤주와 한현민이 규도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나서 서울 왕십리 도선동에서 저녁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장윤주와 한현민은 모델답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화려한 워킹을 하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진지한 표정으로 워킹, 마치 한 패션쇼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카리스마를 뿜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동네 탐방에 나서고 초인종을 누를 때는 이렇게 세상 친근할 수가 없었다. 마치 동네 언니, 동생처럼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엄마가 된 장윤주는 초인종을 누르며 어머니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서슴없이 먼저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 아주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첫 번째 도전에서 “대접해 주실 수 있냐”는 독특한 표현을 사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집안이 엉망이다”고 한 집주인에게 “우리집도 엉망이다”며 공감하는 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윤주는 한 끼에 성공했는데 영화 ‘베테랑’을 봤다고 하는 큰 아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고 자녀 교육과 내 집 장만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며 공감대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현민도 마찬가지. 런웨이 워킹을 할 때는 카리스마 가득했는데 한 끼에 도전할 때는 영락없이 고등학생이었다. ‘한끼줍쇼’를 급식체로 바꿔 표현했는데 ‘한끼조저’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 끼 초대한 집에 들어가서는 아버지가 게임에 빠져있다면서 ‘현질’을 했다고 하자 자신도 ‘현질’을 했다며 이를 공감하는가 하면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는 두 동생들과 금세 친해졌다. 솔직하고 친근한 형으로 아이들과 어울렸고 “라면은 밤에 먹는 게 제일 맛있다”며 털털하게 자신의 얘기도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비주얼부터 성격까지 ‘톱클래스’ 매력을 뽐낸 장윤주와 한현민. 방송 후 “너무 친근했다”, “보면서 마음이 훈훈해졌다” 등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