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만 5개 얻은 바르셀로나'...피케, "운이 아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4.05 10: 27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자책골로 승리했다는 절하된 평가에 우려를 나타냈다.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오전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S로마를 4-1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과 후반 10분 터진 상대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14분 피케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리를 굳힌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에딘 제코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42분 나온 수아레즈의 쐐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UCL에서 무려 5골의 자책골을 얻어내고 있다. 역대 챔피언리그 사상 가장 많은 자책골을 얻어내고 있다. 행운이 따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피케는 이런 주위의 평가에 "우리가 얻은 자책골을 운이 따른 것이 아니다"면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득점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압박을 높게 가했다는 뜻"이라면서 "우리가 더 공격적으로 나갔고 다른 팀과 비교해 볼이 상대 진영에 좀더 많이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피케는 "우리는 정말 엄청난 경기를 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로마보다 유리하게 됐다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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