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추리2' 딘딘, 현실에선 GD·작품에선 최강희 덕후 '감초 연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05 11: 05

딘딘이 '추리의 여왕2'에 첫 등장해 연기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2' 11회에서는 래퍼 딘딘이 중진서 새 의경 MC J로 첫 등장했다. 유설옥(최강희 분)의 열혈팬이자 허세 있는 래퍼 출신의 의경 캐릭터가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중반부 MC J는 긴장을 바짝한 상태로 중진서에 입성했고, 선배들은 "캠핑 왔냐? 관광 왔냐?" "어서 와~ 경찰서는 처음이지?"라며 겁을 줬다. 초보 의경으로 분한 딘딘은 한껏 긴장한 모습이 얼굴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MC J는 경찰 행정직에 합격한 추리퀸 유설옥(최강희 분)을 만나고 표정이 확 달라졌다. MC J는 "유설옥 헐! 대박 유설옥!"이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누나 사인 좀 해주세요. 대박이다"며 팬미팅을 하자고 요청했다.
MC J는 유설옥의 팬클럽 회원으로 생일을 비롯해 모든 정보를 꿰고 있었다. 이어 "당연하죠. 진정한 덕후라면 모르는 게 없어야 한다"며 자랑스럽게 웃었다.
평소 빅뱅 지드래곤의 팬이자 성공한 덕후로 유명한 딘딘은 드라마에서도 유설옥의 덕후 캐릭터를 맡아 현실감을 살렸다. 한 번도 연기 경험이 없는 그를 제작진이 캐스팅한 이유도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딘딘은 "또 언제 이런 떨림을 느낄까 싶을 정도로 촬영 전날부터 너무 설레고 떨려서 잠을 못 이뤘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선배님들과 스태프분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잘 해낼 수 있었다. 칭찬받을수록 더 열심히 잘 하고 싶다"며 연기 도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후반후 다시 등장한 MC J는 고깃집에서 유설옥과 소박한 팬미팅을 개최했고, "누나,  팬클럽 인원은 2명도 많다. 난 누나 독점하고 싶다. 아무한테도 알리기 싫다"며 껌딱지 면모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최강희와 딘딘은 '추리퀸X열혈덕후' '친한 누나X동생' ' 베테랑X신인' 등의 기대 이상의 케미를 발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hsjssu@osen.co.kr
[사진] '추리의 여왕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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