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정지훈이 이순재 할아버지와 연기하는 것이 좋았다고 밝혔다.
정지훈은 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덕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어떤 마음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 정지훈은 “이순재 할아버지와 연기를 한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제가 사실 이런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어서 욕심 났다. 다른 영화들 보면 ‘신과함께’는 주인공 분들이 하정우 삼촌, 차태현 삼촌 이런데 ‘덕구’는 주인공이 저랑 할아버지 덕희 세 사람이어서 욕심이 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한 덕구라는 캐릭터에 대해 “덕구는 저랑 많이 닮았기도 하면서 닮지 않은 면도 있다. 저도 돈까스 같은 것을 좋아하고 천진난만하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 면은 덕구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 저는 엄마랑 늘 붙어산다. 그런 그리움이 저한테는 없는 것 같다”고 똑부러지게 대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