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대표 예비명단 9일 발표, 선동렬 감독 "인원 대폭 늘릴 것"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4.05 16: 00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2018 자카르타-할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예비명단 규모가 대폭 늘어난다. 
선동렬 한국야구대표 감독과 코치진은 오는 9일 오후 2시에 KBO 회의실에서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선발 회의 및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예비명단(1차 엔트리)를 결정해 발표한다. 통상 한 달 정도 빠르다.  
보통 예비후보는 60명 가량을 뽑지만 이번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멤버 24명은 예비명단에서만 뽑을 수 있다. 부상 교체 선수도 마찬가지이다. 대신 예비명단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선동렬 감독은 후보 선수들을 충분히 지켜볼 시간이 없었던 만큼 인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아무래도 투수를 많이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 감독은 "예비명단은 5월 중하순으로 예상했는데 한 달 정도 빨라졌다. 이제 개막 초반이다.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없었다. 제외된 선수가 나중에 갑자기 잘하는 경우도 있다. 최종 멤버는 예비명단 안에서만 뽑아야하니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최대한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예비명단이 최대 100명까지도 될 수도 있다. 규모는 (9일 회의에서) 코치진과 논의해서 결정할 것이다. 특별한 기준은 있는 것이 아니니,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골고루 뽑고 최종 멤버 결정전까지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최종 멤버 24명은 6월 말에 제출할 예정이다. 3개월 정도 후보들의 기량을 살펴볼 수 있다. 선 감독은 "금메달을 위해 정예 선수를 뽑겠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을 조화롭게 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희망을 주어야 한다. 기량이 비슷하면 젊은 선수들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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