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후임으로 AS모나코를 이끌고 있는 레오나르두 자르딤(44)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를 다시 4강으로 이끌기 위해 유럽에서 인기 있는 감독 중 한 명인 자르딤을 데려올 수 있다고 전했다.
자르딤 감독은 지난 시즌 모나코를 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까지 밟았다. 최근 현지 매체들은 첼시가 콘테 후임에 유벤투스 감독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데일리스타는 알레그리보다 오히려 자르딤을 영입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자르딤은 현재 연봉 350만 파운드(약 52억 원)를 받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여름까지 모나코와 계약이 돼 있다.
그런데 '영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자르딤은 모나코와 계약을 맺으면서 650만 파운드(약 97억 원)의 릴리스 조항을 삽입했다. 이 금액을 지불하면 언제든 클럽을 떠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빅클럽인 첼시라면 금전적인 문제는 전혀 되지 않는다.
자르딤 역시 빅클럽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르딤은 과거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 특정 이름을 거론할 수 없다. 나 자신을 광고하고 다닐 필요가 없다"면서 "나는 내 자리에 오래 있지 않았다. 항상 스스로 더 높은 곳으로 밀어붙였다"고 강조, 언제든 좋은 클럽이 나타나면 이적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르딤은 "이런 생각은 변하지 않았다. 나는 더 큰 클럽을 위해 떠날 것"이라며 '나는 제안을 받았지만 정확한 프로필을 가진 클럽은 거의 없다. 유럽에서는 겨우 12개에 불과하다. 나는 모나코에 만족하며 1년 계약 연장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