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그를 향한 논란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왕진진은 지난 2월 5일 고미술품 전문가에게 사기 혐의와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앞서 1월에 열린 재판에도 왕진진은 낸시랭과 함께 참석했다. 왕진진이 3년 전 갤러리 임대 문제로 접근했으며 이후 "폐암에 걸렸다", "아는 사람이 돈이 없어 퇴원을 못한다" 등의 말과 함께 총 5차례에 걸쳐 5400여 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
왕진진과 낸시랭 부부는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하지만 결혼 발표 이후 남편 왕진진에 대한 온갖 의혹이 불거졌다. 왕진진이 전과자라는 것과 故 장자연 위조 편지 사건의 당사자라는 것. 또한 왕진진의 동거인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했다는 주거 침입 및 재물 손괴 혐의를 받기도 했다.

왕진진과 낸시랭 부부는 결혼 이후 모든 범죄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 주거 침임 빛 재물 손괴는 물론 과거 故 장자연 사건 위조 편지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기와 횡령에 관해서도 지난 1월부터 한결같이 모든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
왕진진과 관련해 다수의 피해자들이 등장해 그에 의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일단 검찰이 기소를 해서 재판에 넘어간 이상 그들에 대한 의혹은 재판을 통해서 밝혀질 예정이다.
왕진진과 낸시랭 부부는 특히 SNS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만을 늘어놓고, 자신들을 향한 의혹에 대해서는 한사코 부인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크지 않다. 과연 사기와 횡령 재판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억울함을 입증할 수 있을까./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