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한해와 걸그룹 EXID가 각각 수줍게, 유쾌하게 입담을 뽐냈다.
5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한해와 EXID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해는 “저번에도 걸그룹 분과 함께 했는데. 저번엔 레드벨벳과 했다. 축복받았다”고 말했다.

한해는 EXID 하니와 ‘보는 눈’을 함께 했다. 이에 한해는 “제가 요청을 드렸는데 아니나 다를까 노래를 너무 잘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니는 “원래 너무 좋아하던 오빠라서 영광이었다”고 화답했다. 한해는 “말을 아직 못 놨다. 제가 아직 개인 연락처를 몰라서... 꼭 (밥) 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ID는 신곡 ‘내일해’로 복고 콘셉트 의상을 입고 있다. 하니는 “너무 편하다. 역대급 몸무게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혜린은 퍼포먼스 중 토끼춤을 언급하며 “저희 춤을 따라하면 살이 쭉쭉 빠진다”고 말했다. “역대급 몸무게인데 살이 빠지는가”라는 질문에 “저희는 그만큼 먹어서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ID 멤버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활동 중이다. 하니는 “저만 고양이를 키운다. 집사다”며 “파티라고 지었는데 ‘아모르 파티’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말이라 거기서 지었다. 운명이라는 뜻이다”고 말했다. LE는 “제 강아지 이름을 우유다”, 혜린은 “꼬물이가 됐는데 돼물이가 됐다”고, 정화는 “목화다. 목화 크림색으로 점이 있다”고 전했다.
정화는 이번 앨범에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한 솔지에 대해 “언니가 1월에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로 회복 중에 있고 다행히 빨리 쾌차하고 있어서 다음 앨범에는 완전체로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고 전했다.
혜린은 승리 동생과의 친분에 대해 “초등학교 친구다. 제가 또 유노윤호 선배님이 중학교 선배님이고 광주는 좁아가지고 그런 우연들이 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해는 개코가 보컬로 참여한 신곡에 대해 “요즘 보컬 욕심이 많으시다. 요즘 보컬로 뭔가를 준비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를 펼칠 땐 카리스마를 뽐내던 한해는 토크에는 수줍어했다. 한해는 ”가끔 전철을 타고 다니는데 알아봐주시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