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듣게 될 '띵띵송'으로 컴백한 위너다. '에브리데이(EVERYDAY)'라는 제목처럼 매일 듣고 싶은 매력적인 곡이다.
4월, 다시 위너의 계절이 돌아왔다. 위너가 8개월 만에 발표한 신곡 '에브리데이'가 지난해 4월 '릴리 릴리(REALLY REALLY)'에 이어 다시 한 번 음원차트 '올킬' 1위를 달성했다. 일찌감치 올킬 예고를 하며 더블 1억 스트리밍까지 노리고 있는 위너. 매일 듣고 싶은 세련된 신곡이 이들의 바람을 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위너의 신곡 '에브리데이'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곡이다. 위너는 이번 신곡을 통해서 장르에 변화를 줬다. 감성적인 음악이 위너의 특징이었다면 '릴리 릴리'는 트로피컬 장르로, 그리고 이번 신곡은 트랩 장르를 시도했다. 세련된 팝과 칠트랩을 결합한 장르로 위너 멤버 각자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신선함을 더했다. 위너의 개성을 제대로 살려낸 곡이다.

이들의 음악을 질리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전략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전략이 통했다. '에브리데이'의 경우 멜로디와 리듬을 풍부하고 다채롭게 구성하면서 세련된 변주를 줬다. 밝은 곡의 분위기가 봄날에도 잘 어울려 귓가에 계속 맴돌 정도로 중독성을 갖는다. 무엇보다 지나치게 강렬함만 강조한 사운드가 아닌, 재미있는 구성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에브리데이'의 롱런을 기대하게 만든다.
가사 역시 재치 있게 풀어내면서 들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을 준다.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루를 보내는 벅찬 감정을 풀어냈다. 강승윤과 송민호, 이승훈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는데, 특유의 재치 있고 섬세한 가사 풀이가 인상적이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더 재미있는 곡이다.
중독적인 후렴구의 통통 튀는 매력 역시 '에브리데이'를 계속 떠올리게 만드는 요인. 대중적으로 흥행할 수 있는, 롱런의 요소를 모두 갖춘 곡을 완성시킨 셈이다.
양현석 대표는 일찌감치 위너의 신곡에 대해서 "매일 매일 듣게 될 앨범. 띵띵송 장전"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곡의 제목처럼 매일 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을 위너의 '에브리데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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