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정신이상자 발표..조작된 것" 故장자연 계속 언급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05 16: 38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故장자연 사건과 관련, 억울함을 당했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낸시랭은 5일 자신의 SNS에 "양심선언(Be honest)하라!"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관련자 처벌도 중요하겠지만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라며 당시 허위 수사 보고, 축소 은폐 수사 발표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국민앞에 공개하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과수 필적감정 결과를 발표한 사람은 왜 서로 다른 글자체만 골라서 그럴듯하게 가짜 위조 편지글인 것처럼 필적감정분석 대조판을 만들어 공개한 이유를 소상하게 밝혀라", "범죄행동 심리분석가 프로파일러는 왜 정신이상자 관계망상 등의 정신이상자 인 것처럼 제남편의 정신분석 척도를 조작하여 발표되게 했는지를 공개하라" 등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왕진진이 망상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조작된 것'이라 말하는 것.

그런가하면 사건을 담당했던 판사에는 남편이 결백을 주장하고 필적 재감정을 요구했음에도 묵과했는지 밝히라고 말했다.
또한 "제2의 장자연 없는 연예계! 장자연 특별법 도입하라! 장자연 사건 특검도입을 거듭 촉구한다. 뿐만아니라, 계획적인 악성댓글러들 그리고 악플을 상습적으로 쓰고 조장한 이들을 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안도 함께 도입하라"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앞서 낸시랭은 "당시 제 남편을 정신이상자로 몰고가야만히 공식화할 희생양이 만들어지고, 고 장자연사건의 축소수사 및 은폐수사 발표를 확실하고 철저하게 함으로서, 진실을 짓밟고 뭉개버릴수 있었기 때문에 모든 방향을 거짓으로 몰아간 것입니다"라는 글을 쓰는 등,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故장자연 사건을 언급하며 남편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故장자연 사건이 재수사돼야 하는 것은 맞지만 왕진진 때문은 아니다"란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편 왕진진은 오늘(5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참석했고, 낸시랭이 함께 참석해 왕진진의 재판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 nyc@osen.co.kr
[사진]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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