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돈 갚는 중" 이종수 vs "돈 내놔" 협박자들..위태로운 상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05 19: 23

이종수가 드디어 침묵을 깼다. 돈을 갚아가는 중이라며 자신은 사기꾼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석연찮은 일련의 과정들이 팬들을 여전히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종수는 지난 3일, 소속사 관계자에게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천만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며 "돈 벌어서 갚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 원을 받았지만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속사 측은 연락두절 상태인 이종수를 대신해 돈을 갚아 고소가 취하됐다. 

하지만 이후 이종수가 돈 3000만 원을 갚지 않고 도망갔다고 주장한 A씨가 새롭게 등장했다. 그와 함께 이종수의 도피설, 불법도박설 등 여러 루머도 퍼졌다. 팬들로서는 걱정과 분노로 사태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그러던 5일, 이종수가 소속사 관계자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이종수는 자신이 사기꾼이 된 현 상황을 억울해하며 "진심 죽고 싶습니다. 아니 죽을 것 같아요. 기사들 보고 있음"이라고 불안한 심리를 보였다. 
사건 8일 만에 억울함을 피력한 이종수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찝찝함이 남아 있다. 돈을 갚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왜 돈을 빌렸고, 돌연 잠적했고, 현재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설명이 전무한 이유에서다. 
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이들이 소속사에 여러 차례 협박 전화를 걸었던 걸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이종수가 메일 뒤에 숨어 있지 말고 관계자를 만나 속시원하게 해명해야 하는 게 당연지사다. 
심지어 "죽고 싶다"는 심경까지 내비친 까닭에 팬들은 그가 극단적인 상황까지 내몰린 게 아닌지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이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는 이종수가 건강하게 앞에 나서 적극적으로 일을 마무리지어야 할 터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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