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짠내투어' 김생민 후임 없이 GO..빈자리 누가 채울까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05 18: 44

'짠내투어'가 김생민의 후임 없이 다음 여행을 떠났다. '짠내투어' 고정 멤버 4명의 케미스트리가 한창 물이 올랐던 만큼, 그의 후임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tvN 예능 '짠내투어' 측은 5일 OSEN에 "김생민을 제외한 고정 멤버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과 게스트 래퍼 마이크로닷,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생민의 자진하차가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큼, 일단 이번 여행을 강행해 다음 멤버를 선택할 시간을 벌게 된 셈.
김생민은 지난 2일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짠내투어' 측은 김생민의 분량을 편집하고 1회 결방을 선택한 상황. 그래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지 하루 만에 자진하차 의사를 밝힌 김생민의 빠른 대처 덕분에 '짠내투어'를 비롯한 프로그램들의 피해가 최소화됐다는 평이다.

하지만 '짠내투어'의 경우, 김생민을 비롯한 박명수, 박나래, 정준영의 케미스트리가 워낙 좋았던지라 그 후임을 결정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즐기는 여행을 지향했던 '짠내투어'의 기획 의도가 평소 '합리적 짠돌이'로 유명했던 김생민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좋은 시너지를 발휘했기 때문.
이를 입증하듯, '짠내투어'는 '독설가' 박명수, '알뜰지출러' 김생민, '소비요정' 박나래, '믿.따.에(믿고 따라가는 에이스)' 정준영의 각기 다른 여행코스로 뜨거운 호응을 얻어 꾸준히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토요 예능 강자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김생민의 빈자리를 누가 채워야 할지 제작진의 고심이 극심할 수밖에 없다.
결국 제작진은 김생민의 후임 없이 원래 멤버와 게스트들을 다음 여행지로 보내는 선택을 했고, 그 사이 김생민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후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계속 고정설이 돌았던 개그맨 허경환이 가장 유력한 상태.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이가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과연 누가 김생민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짠내투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되며, 오는 7일은 결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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