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넥센의 외국인 타자들이 초반 홈런포를 주고 받았다. KT는 투런, 넥센은 솔로였다.
5일 서울 고척돔에서는 KT와 넥센의 시즌 3차전이 열렸다. 양 팀은 1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놓고 다투고 있다.
1회 KT가 먼저 대포를 가동했다.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1회 넥센 선발 에스밀 로저스 상대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후 박경수가 안타로 출루했고, 로하스는 볼카운트 2B에서 로하스의 3구째 직구(146㎞)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


그러자 넥센의 마이클 초이스는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응수했다. 초이스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KT 선발 박세진을 상대로 1B-1S에서 3구째 체인지업(118km)이 한가운데 높게 실투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은 시즌 2호 홈런.
2회까지 KT가 2-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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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