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선발 통했다' 박세진, 넥센전 5⅓이닝 1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05 20: 06

 KT 박세진은 넥센 상대로 '표적 선발'에 성공했다. 
박세진은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T-넥센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전날 홈런 5방으로 10점을 얻은 넥센 강타선을 맞아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 86개까지 던지고 6회 1사 후 교체됐다.
김진욱 KT 감독은 경기 전 "넥센 생각처럼 박세진을 표적 선발로 내세웠다. 좋은 체인지업에 지난해보다 직구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1회 이정후와 고종욱을 내야 범타로 2아웃을 잡은 뒤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홈런왕 박병호와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초이스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높게 들어가는 실투가 됐고, 초이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휘둘러 홈런이 됐다. 홈런 허용 후 장영석, 김민성을 삼진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끝냈다.
3회에도 1사 후 2루수 내야 안타를 하나 허용했을 뿐 김하성을 2루수 뜬공, 박병호는 중견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에는 앞서 홈런을 허용한 초이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장영석과 김민성은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삼자범퇴. 선두타자 김혜성을 삼진, 김재현을 2루수 땅볼,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는 좌중간으로 날아갔으나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다.
6회 첫 타자 좌타자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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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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