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큰다" 'SVT클럽' 천진한 세븐틴, 가수로서의 자존심[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05 20: 49

세븐틴 멤버들이 쉴 때는 20대의 천진함으로, 음악작업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진진한 프로들이었다. 
5일 방송된 Mnet '요즘 것들의 리얼 청년회담-SVT클럽'에 요즘 것들의 대표인 세븐틴 멤버들이 자리했다. MC 김환이 여러 키워드들이 담긴 20대 신조어 카드를 준비했다. 첫번째 키워드는 '워라밸'이었다. 이는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Work-and-life balance)였다. 
정한은 "쉴 때는 백수처럼 쉬고 일을 할 때는 진짜 시간이 없을 정도로 일만 한다"고 말했다. 

세븐틴 멤버들은 일본 오사카 공연을 한 이후에도 개인 연습에 매진했다. 앨범에 대한 회의도 계속 이어갔고 화보 촬영도 진행됐다. 24시간이 모자란 일상이었다. 
김환이 워크파와 라이프파로 나눠보자고 했다. 세븐틴의 대표적인 워크파는 우지였다. 우지는 "라이프가 작업실이다"고 말했다. 계범주는 "우지는 워커홀릭인데 일로 생각을 안 한다. 우지는 음악작업 활동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의 도심파 호시 버논 디에잇 원우 등은 도심 투어에 나섰다. 유명 명소를 둘러보고 먹방을 시작했다. 엄청난 음식을 먹은 후에도 디저트도 알차게 먹었다. 
이후 관람차를 타러 이동했다. 원우 "대관람차를 타는 건 3살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관람차 위에서 사진 촬영에 열중했다. 
원우는 "휴식은 오랜만이다. 계속 일만 하면서 사는 것보다 일이 인생의 반을 차지하면 휴식도 반 정도는 있어야하는 것 같다. 어떻게 잘 쉬느냐도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라이프'에서 시골파 도겸 정한 디노 등은 교토 시골마을의 온천으로 향했다. 디노 "나 유카타 입으니까 온천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말했다. 온천에서 힐링을 하자고 했지만 이내 '물속에서 숨 오래 참기' 게임을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이 스케줄 후의 모습에 대해 질문했다. 우지는 "화려한게 아니라 방에 놓여져 있는 도시락을 먹는다"고 밝혔다. 에스쿱스는 "보통의 20대처럼 저희들끼리 술도 같이 마신다"고 전했다.  
공연 후 이어진 멤버들의 술자리. 게임을 시작으로 진솔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에스쿱스는 "우린 스페셜앨범 내는 게 팬들한테 드리고 싶었던 건데 음원사이트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우린 우리할거 하고 가수로서 자존심 지켜서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하는 건데 '세븐틴 조용히 큰다' 그런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제일 좋다"고 덧붙였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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